정동영 전 의원은 '함께하자'고 전화했던 김종인 위원장의 전화 내용이 '전략공천을 요구'했다는 내용으로 잘못 보도됐다며 발끈했습니다.
정 전 의원이 이번 주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6일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정동영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한 언론은 "정 전 의원이 복당 조건으로 전주 덕진 전략공천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자 정 전 의원 측은 발끈했고,
측근인 임종인 전 의원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정 전 의원에 전화를 걸어 함께 하자고 말했고, 정 전 의원은 아직 산중에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만나자는 의미로 "언제 서울에 오느냐"고 묻자 "설날에나 상경한다"고 답했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인 / 전 국회의원 (정동영 전 의원측)
- "아마 독자 세력화를 한다는 언론보도가 있으니까 누군가가 정동영 의장 흠집 내기 차원에서 얘기를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 전 의원 측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정 전 의원은 이번 주 정치적 고향인 전주 덕진에서의 무소속 출마 선언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