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호' 출범…키워드는 '호남'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물러난 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주재한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 내내 강조된 건 다름 아닌 호남이었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인호'가 출범한 뒤 열린 첫 비상대책위원회의.

탈당 사태로 한때 당 지지율이 추락했던 호남 민심을 의식한 듯,

박영선 비대위원이 호남 얘기를 꺼내자,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 "광주·호남이라고 해서 인사에, 예산에, 지역 발전에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윤근·이용섭 비대위원 역시 호남 얘기에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우윤근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 "(나부터) 노력해서 호남에서의 신뢰는 물론이고…."

▶ 인터뷰 : 이용섭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 "호남의 민심은 되돌아올 것입니다."

회의에 들어온 6명의 비대위원 중 3명이 호남 민심을 되돌리겠다며 목소리를 높인 겁니다.

호남 맹주의 자리를 다투고 있는 국민의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는 이번 주말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하는 등 텃밭인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