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북 국회의원 행동하라" 탈당 촉구

【 앵커멘트 】
오늘(26일) 국민의당 전북도당 창당대회에 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이 지역 의원들에게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에 와줄 것을 촉구했다고 합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주선 의원이 이르면 내일(27일) 국민의당으로 합류하더라도 원내교섭단체 구성까지 3명이 부족한 국민의당.

마침 더민주 탈당 의원이 2명에 불과한 전북지역 창당대회에 참석한 당 지도부의 목소리가 간절합니다.

▶ 인터뷰 : 한상진 / 국민의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 "이 지역 국회의원들은 어찌 보면 태평합니다. 귀가 먹은 것인지 눈이 안 보이는 것인지 캄캄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변화를 염원하는 전북의 민심을 경청하고 행동하라며 탈당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감성을 자극하는 전략으로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의원
- "저 안철수가 좀 부족하더라도 좀 못마땅하더라도 도와주십시오."

국민의당과 합당을 결정한 천정배 의원도 마찬가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반감을 부추기며 우회적으로 국민의당으로 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
- "우리가 결정할 테니 호남 사람들은 그저 따르라는 오만한 패권이 야당을 지배해왔습니다."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설 연휴 전 교섭단체 구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마지막 3명의 현역의원 모으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