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북핵 해결 방안으로 북한을 뺀 5자회담을 국제사회에 제안했는데요.
미국이 5자회담에 지지를 나타냈습니다.
5자회담을 놓고 중국과 확연한 시각 차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외교·안보분야 업무보고에서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한계를 지적하고, 북한을 뺀 5자회담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6자회담은 지난 8년여 간 개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담을 열더라도 북한의 비핵화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미국이 5자회담에 힘을 보탰습니다.
미국은 주한 미국 대사관 대변인을 통해 박 대통령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국가들과의 공조가 한반도 비핵화 노력에 유용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함께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해야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5자회담에 반대 입장을 밝힌 중국을 겨냥한 압박 메시지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청와대는 6자회담 틀 안에서 5자 공조를 통해 대북 압박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6자회담을 폐기하진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박 대통령이 5개 나라 공조를 통해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어내면서 장기적으로 6자회담을 진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