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탈당 러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 민주계를 대표해온 정대철 상임고문도 오늘(15일) 탈당을 공식 선언합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동교동계' 권노갑 상임고문과 함께 야권의 한 축을 차지하는 '구 민주계' 정대철 상임고문.
정 고문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힙니다.
▶ 인터뷰(☎) : 정대철 /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지난 12일 MBN 뉴스앤이슈)
- "그 당 가지고는 정권교체가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다 떠나가고 있거든요. 원천적인 변화 없이는 저는 (정권교체가) 가능치 않다고 보입니다."
정 고문은 탈당 뒤 제3지대에 머물며 더민주를 대체할 야권 통합신당을 도모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14일)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손학규계 신학용 의원과 호남 초선 김승남 의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이 탈당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
- "문재인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그토록 당부했던 단결과 통합의 길을 외면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김영록·이윤석 의원의 탈당이 예고된 상황.
하지만, 당 선대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의원이 영입된 만큼 일부 탈당 행렬이 진정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