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행정수도가 위헌 판결을 받아 불완전한 행정도시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이번 대선 기간에 행정수도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태안 기업도시 기공식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필요성이 너무나 강하기 때문에 비효율을 감수하면서 공공기관 분산을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헌 판결 때문에 불완전하게 만들어진 '행정도시' 문제를 거론하면서 다음 정권을 운영할 사람이라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 대통령
-" 행정도시에 대해 명백하게 입장을 밝혀주셔야 하고 ...균형발전 정책에 대해 명백하게 입장을 내놔야 됩니다."
이처럼 중차대한 문제를 어정쩡한 태도로 비켜가는 것은 후보들의 자세가 아닐 것이라며 거듭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바라는 답안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 대통령
-"균형발전의 가치도 훼손하지 않고, 행정의 효율성도 훼손하지 않는 답이 나와야 합니다."
합리적인 정책은 공약하고 국민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한 노 대통령은 균형발전 정책을 더 밀고 나갈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노 대통령은"기업이 잘돼야 일자리가 늘어 난다"며 "기업을 긍정적으로 인정하자"며 생각의 틀을 바꿔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로스쿨 정원 문제로 법조계와 학계가 다투고 있는데다 수도권과 지방이 학교 배정 문제로 대립하게 될 것이라고 우
임동수 / 기자
-"국민들의 눈치를 보고 공약을 하면 아무것도 공약을 할 수 없다고 지적한 노무현 대통령, 임기말 대통령 자신이 주력하고 있는 균형발전 정책에 힘을 보태면서 후보들을 압박하는 전략이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지 주목됩니다.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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