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북한군이 기습적으로 하늘에 두 가지를 날렸습니다.
대남전단과 무인기로 추정되는 물체인데요.
국방부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 상황 설명을 해주시죠.
【 기자 】
네, 3시간 전쯤인 오후 2시 10분쯤 파주지역 육군 1사단 전방지역에 북한의 소형무인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오전부터 계속해서 이착륙을 반복한 것을 군이 감지하고 있다가 군사분계선으로 접근하자 먼저 경고방송을 했는데요.
이후 지상 약 3km 지점에서 수초 만에 수십 미터를 침범했고, 우리 군은 기관총으로 20여 발의 경고사격을 했고 이후 무인기는 돌아갔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 오후와 오늘 새벽, 북한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으로 수천 장의 전단을 날려보냈습니다.
전단 내용은 우리의 대북확성기 방송에 대한 상당한 불만이었습니다.
내용을 잠시 소개해 드리면요, '대북심리전 방송재개하여 남북관계 악화시킨 박근혜 패당을 때려잡자'거나
'전쟁의 도화선에 불대는 대북심리전 방송재개 당장 그만둬라'고 적혀 있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설명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요,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정책을 당장 포기하라'는 경고 메시지도 있었습니다.
군은 언제든지 전단을 북으로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고, 두 사건이 어떤 의도를 가진 것인지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