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지난 주말 6명의 1호 영입인사를 발표환 이후 '법조인 정당'이란 비판이 당내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체 얼마나 법조인이 많기에 이런 얘기가 나올까요?
이해완 기자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중에 법조인이 과연 몇명이나 있는지, 조사해봤습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이 최근 영입한 외부 인사 6명의 직업군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무려 6명 중 4명이 변호사, 즉 법조인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노근 / 새누리당 의원
- "새누리당이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율사(법조인) 출신이 너무 많다. 시대의 변화, 다양성, 이런 것을 타개해 나가는데 좀 어렵지 않나…."
실제 새누리당 현역 의원 중 법조인 출신은 23명으로 직업군 중에 가장 많습니다.
그 뒤를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연구기관 출신이 각각 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시민단체 출신이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정당인과 법조인이 각각 19명과 18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문제는 특정 직업군이 국회 의석을 많이 차지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홀대받는 분야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옥남 /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실장
- "과학, 노동, 교육 등 다양한 부분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생산적인 국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국회를 만들려면 양당 모두 인지도에 치우친 인재 영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 뉴스 이해완입니다."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