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한길계' 김관영 의원과 앞서 탈당한 권은희 의원이 '안철수 신당'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내일은 권노갑 상임고문이 탈당을 예고하는 등 동교동계까지 탈당 도미노가 예상됩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한길계'인 김관영 의원이 더민주를 떠난다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군산이 지역구인 김 의원의 탈당은 전북 지역에선 유성엽 의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고자 합니다. 더민주당이 싫어서가 아니라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이로써 더민주를 떠난 현역 의원은 모두 12명.
김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의당'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앞서 탈당한 권은희 의원 역시 '국민의당'행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권은희 / 무소속 의원
- "지역 주민들의 가슴 속에 벌써 국민의당이 많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김한길계'인 최원식과 주승용 의원도 내일과 모레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권노갑 고문과 정대철 고문 등 동교동계도 잇따라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의 박지원과 김영록 의원 등도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탈당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