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한 이순진 합참의장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한 커티스 스캐티로퍼 한미연합사령관은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 지시했는데요.
국방부 연결합니다.
박준우 기자! 두 사람이 함께 공군사령부를 방문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 기자 】
네, 말씀하신 대로 오늘(11일) 두 사람이 우리 군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를 함께 방문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한미 공군의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서인데요.
이 의장은 우선 공군작전사령관으로부터 공중 감시와 대비태세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장은 "북한군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추가 기습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평화·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확고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는 데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공격편대군 훈련 중인 임무편 대장과의 무선 교신에서는 "출격 명령 시 적이 공포와 전율을 느끼도록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역시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미 7공군사령부를 방문해 주한 미군의 노고를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도 이번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모레 13일 오전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이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데요.
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 방안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북핵 포기를 이끌어낼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의 외교적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밝힐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