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특히 야권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는 41%의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을 두 배 이상 압도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신당의 상승세가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은 21%를 기록했습니다.
35%인 새누리당에는 못 미쳤지만, 19%인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특히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는 41%를 기록해, 19%의 더민주를 두 배 이상 압도했습니다.
이로써 더민주는 호남 대표정당으로서의 위치를 빼앗길 위기에 놓였습니다.
또 호남의 바닥정서가 야권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해온 만큼, 호남의 이런 흐름은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안 의원의 탈당 이후 더민주의 수도권 지지율은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호남발 안철수 신당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확산하느냐에 따라 총선 판도는 완전히 달라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