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장관, 중국과 협조 위해 전화통화 예정 “北 핵실험 대응방침 논의”

‘윤병세 외교부장관’ ‘북 핵실험 대응방침 논의’ ‘북한 핵실험’ ‘중국과 협조’ ‘중국 태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8일 오후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를 통해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윤 장관은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중국 정부가 북한의 핵개발과 추가 핵실험에 결연히 반대해 온 점에 기초해 앞으로 안보리 차원에서의 조치에 있어 한중 양국이 긴밀히 협조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강경한 대북제재 도출을 위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윤 장관과 왕이 부장이 원래 어제(7일) 오후 1시 통화 예정이었으나 중국 측 사정으로 연기됐고, 이후 상호 일정조정이 되면서 오늘 오후 7시에 통화하기로 됐다”고 설명했다. 다소 지연되기는 했지만 이날 한중 외교수장 간 협의가 이뤄지는 것은 중국이 향후 대응방안 기조를 정리하고 대외 접촉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대북 추가제재와 향후 북핵 해법과 관련해 중국 측이 어떤 입장으로 나올지, 특히 왕이 부장이 이날 우리 측에 어떤 얘기를 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중국 측의 반응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비교적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당일 저녁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 면전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까지 북한에게 등을 돌리면 북한은 고립된다” “국제적 미아가 되서 불똥 터지면 어쩌지” “국제사회가 뜻을 모아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