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을 제재하기 위해 주변국과 함께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가장 강력한 제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이 핵실험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장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한국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핵실험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대북 제재를 위해 중국의 도움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김장수 주중 대사를 통해 중국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이 이런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반대하는 입장을 천명해 왔기 때문에 안보리 등 협의회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올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우리 정부의 북한 핵실험 대응 방안은 오는 22일, 외교부와 국방부, 통일부의 청와대 업무 보고에서 자세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