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번까지 모두 4차례 핵실험을 했습니다.
위력은 어느 정도였을까요?
우종환 기자가 비교해 봤습니다.
【 기자 】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지금까지 총 4차례 실험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가장 규모가 컸던 건 2013년 3차 핵실험으로 강도 4.9의 인공지진을 일으켰고,
「이번 실험은 3차보다 약간 규모가 작은 강도 4.8의 지진이었고, 1·2차 실험의 규모는 더 작았습니다.」
▶ 인터뷰 : 고윤화 / 기상청장
- "1차 실험이 3.9인데 비해서 3차 실험이 4.9였었고 이번에는 4.8로 3차 실험과 거의 비슷합니다."
폭발력 역시 3차 핵실험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3차 핵실험이 TNT 7천여 개의 폭발력과 맞먹는 7.9킬로톤에 가까운 위력을 보인 반면,
4차에서는 그보다 못 미치는 6킬로톤 수준의 폭발력을 지닌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결국,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4차 핵실험이 사실상 지난 핵실험에 비해 월등한 위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겁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