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여론조사 소개하겠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김부겸 전 의원이 맞붙는 대구 수성갑의 가상 대결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을이나 서대문갑도 가상대결 결과가 재밌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전통적인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대구 수성갑에서는 더민주 김부겸 전 의원의 분투가 눈에 띕니다.
지난 31년 동안 야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곳이지만,
꾸준한 지역활동 덕분에 48.8%의 지지율로 31.8%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크게 앞섰습니다.
반면 서울 영등포을은 아직 안갯속입니다.
새누리당 권영세 전 의원이 35.3%의 지지를 얻어 29.6%의 더민주 신경민 의원을 앞섰지만,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신 의원이 당선된 지난 총선 때도 불과 5.21%P 차이였던 만큼, 이번에도 섣불리 우위를 논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밖에 서울 서대문구갑에선 현역인 더민주 우상호 의원이 리턴매치 라이벌인 친박 이성헌 전 의원에게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고,
문재인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사상에선 여야 두 명의 여성후보가 1.8%P 차이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한치 앞을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