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대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느 후보가 당내 경선을 통과해 본선에 나설 수 있을지 미지수인 지역구가 여전히 많은데요.
박준우 기자가 미리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여 VS 여
새누리당 공천 티켓을 두고 치열한 불꽃 경쟁이 벌어질 곳은 서울 서초을입니다.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현역인 강석훈 의원과 맞붙게 됐습니다.
강 의원은 일명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교사.
이명박 정부의 입이었던 이 전 수석과의 대결은 결국 전현직 대통령의 대리전 양상을 띤다는 점에서 이목을 끕니다.
야 VS 야
야당의 텃밭이자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에서의 야권 내 예선전도 박빙입니다.
광주시내 지역구 8곳 가운데 가장 접전이 예상되는 곳은 광주 서을입니다.
신당 창당 중인 천정배 의원이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한 뒤 굳건히 버티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조영택 전 의원과 김정현 수석부대변인 등이 도전자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 VS 야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더민주 김부겸 전 의원이 맞붙는 대구 수성갑은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
경북고와 서울대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 간 예측불허의 진검 승부가 예상됩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야당의 불모지인
또, 최근 지지율 조사에서도 김 전 의원이 56.3%로 34.1%을 차지한 김 전 지사보다 20%P 넘게 우세하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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