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안철수 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 1천 명가량의 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민주를 탈당한 최재천 의원이 합류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얘기도 나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이 본격 세몰이를 시작했습니다.
오는 10일 열리는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에 1천 명가량의 인사가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 의원 측은 "합류한 현역 의원도 많고 규모가 커져 발기인이 늘어날 수 있다"며 "5백 명에서 1천 명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 열린 새정치연합 창당 발기인 대회 당시 발기인이 374명이었던 걸 감안하면 2배가 훨씬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인복 공보특보가 창당실무준비단을 맡고, 정책팀장은 2012년 대선캠프 당시 이태흥 팀장이 그대로 임명됐습니다.
안 의원 측은 당 대표를 맡아줄 인물로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운찬 전 총리 영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더민주 탈당파인 최재천 의원이 합류하면 총선기획 총괄을 맡기는 방안도 거론 중입니다.
'담대한 변화, 그리고 희망 만들기'를 창당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안 의원 측은 인재 영입의 방점을 시대정신인 격차 해소와 통일, 정치 변혁에 두기로 했습니다.
창당 발기인 대회 장소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으로 정해졌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