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우리 국민의 민심은 누구로 향하고 있을까요.
새해를 맞아 실시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주자 가운데 독보적인 선두를 보였습니다.
먼저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앞으로 1년 후인 올해 12월 31일, 연임을 포함한 10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신년을 맞아 실시한 언론사의 대선주자 지지도와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단연 1위는 반 사무총장이였습니다.
2위 그룹과 10% 내외의 격차를 유지하며 탄탄하게 선두를 지켰습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반 사무총장은 27.4%로 15.2%의 문재인 대표, 10.6%의 김무성 대표를 10% 포인트 이상 앞섰습니다.
동아일보, 채널A와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도 23.3%를 기록해, 안철수 의원 13.7%, 김무성 대표 12.4%로 2위 그룹과 10% 포인트 정도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한국일보와 코리아리서치의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반 사무총장은 23.8%를 기록해 12.4%의 문재인 대표, 11.5%의 김무성 대표를 앞섰습니다.
'반기문 대선론' 이후 언론을 피하던 반 사무총장은 지난달 특파원과 만나 "물은 약해 보이지만 강하다"며 대권 출마에 대한 즉답은 피했지만, 사실상 출마 의지가 있는 것으로 정치권 안팎에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