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예년보다 늦은 낮 12시30분 신년사 발표
↑ 사진 = 연합뉴스 |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일 낮 12시 30분(평양시 기준 12시)에 2016년 신년사를 발표한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습니다.
중앙TV는 이날 방송 프로그램 예고를 통해 김정은 신년사는 평양시 기준 낮 12시에 방송된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은 김 제1위원장의 육성 방송 여부에 대해서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김 제1위원장이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오전 9시께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김정은 신년사 프로그램이 녹화 방송됐습니다.
아울러 북한은 새해 첫날 불꽃놀이 행사도 1월 1일 0시(이하 평양시 기준)에 열기로 했다가 오후 9시로 돌연 연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의 대남총책 역할을 해온 김양건 노동당 비서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신년 일정이 조정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오는 5월초 열리는 제7차 당 대회를 앞두고 준비작
김 제1위원장은 또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보여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립니다.
다만, 최근 남북, 북중 관계 등을 감안할 때 파격적인 제안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대북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