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북한 김양건 비서의 장례식이 어제(31일) 진행됐습니다.
장의위원장을 맡은 김정은 제1위원장은 김양건의 업적을 일일이 열거하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양건 노동당 비서의 빈소를 찾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김양건의 시신에 손을 얹은 김정은은 애써 울음을 참으려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김양건 동지는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자신의 충실한 방조자 친근한 전우였다고. 혁명동지의 시신에 손을 얹으시고 오래도록 격한 심정을 누르지 못해 하셨습니다."」
김양건의 업적에 대한 평가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당과 혁명의 무한 충직했던 김양건 동지의 빛나는 한 생을 우리 당과 조국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김정은은 유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의 조문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김기남, 최태복 등이 동행했습니다.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 포함됐던 최룡해는 이번 조문에는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