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3일에 치러질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획정안 처리가 무산되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늘 0시를 기해 긴급 담화문을 내놨습니다.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오는 5일까지 획정안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4월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획정안의 법정 처리시한은 2015년 12월 31일.
하지만 여야가 합의에 실패하면서 결국 선거구가 모두 무효가 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 0시에 담화문을 통해 함께 획정 기준안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 의장은 먼저 "대한민국은 선거구가 없는 나라가 됐다"면서 "총선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조차 모르는 초유의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현역 의원들은 사실상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반면 예비 후보들은 제약을 받는다는 점에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정 의장은 우선 선거구획정위에 오는 5일까지 획정안을 마련해줄 것을 의장 직권으로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만큼 현행과 동일한 의원 정수를 획정 기준으로 정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parasa@mbn.co.kr]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