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2007 벤처기업 대상' 특강에서 보수주의에는 미래 전략이 없다고 비판하면서 대신 진보 시민 민주주의를 해보자고 역설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 춘추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특강에서 진보적 시민민주주의를 하자고 주장했다는데 ?
노무현 대통령은 100분동안 벤처기업인 앞에서 보수주의에 대해 혹평하고 미래는 진보적 시장주의, 시민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보수주의에는 정의나 연대의 가치도 없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전략도 찾을 수 없다"며 "진보적 시민민주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수주의의 미래전략은 오로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성장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이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역사가 증명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보수주의자들이 성장을 위해 지출을 줄이자고 하면서도 큰 보따리를 해결하겠다고 한다면서, 이는 정치에 대한 신뢰를 깨뜨려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진보적 시장주의는 미래를 위해 투자할 줄 아는 시장주의이고, 시장 외적인 환경을 만들려는 것이라며, 국가가 갈등 해결에 적극 개입해 책임을 다하는 것이 바로 진보주의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자유롭고 공정한 나라"이라며 "독점적, 우월적, 특권적, 기득권을 가진 시장의 강자로부터 자유로운 시장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유시민 전 장관이 저술한 '대한민국 개조론'이란 책과 '이제 당신 차례요 미스터 브라운' 이렇게 두권의 책을 벤처기업인들에게 읽어 볼 것을 권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