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남지 않은 새해를 맞을 생각에 많이들 설렐 텐데요.
지금 이 시각에도 최전방 장병들은 묵묵히 임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서부전선 GOP 부대를 김용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족구를 즐기는 병사들의 웃음소리에 최전방 GOP의 적막감은 누그러집니다.
24시간 현행작전을 하는 부대라 전투복과 GOP를 상징하는 헌병 완장은 항상 착용하고 있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연말을 맞아 지급된 피자 한 조각에 감사하며, 그리운 가족에게 보낼 연하장에 한 자 한 자, 정성을 다합니다.
철조망 사이로 달빛이 드리우고, 끝이 보이지 않는 철책에 경계등이 들어옵니다.
"야간 경계작전을 각각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소초장은 야간경계작전에 투입될 근무자들의 정신상태를 무장합니다.
▶ 스탠딩 : 김용준 / 기자
- "국민이 잠든 이 시간이 GOP장병들에게는 본격적인 경계작전활동 시간입니다."
철책에는 감지센서가 달렸고 원격 감시장비도 있지만, 빈틈없는 경계를 위해 병사들은 철책 곳곳을 누빕니다.
▶ 인터뷰 : 김동률 / 육군 25사단 GOP대대 중사
- "내 앞에 적은 온다는 견적 필살의 정신으로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에도 최전방 GOP 장병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