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와 달리 '평화 대통령'이미지를 살리기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황주윤 기자입니다.
정동영 후보는 예상대로 개성공단을 찾았습니다.
정 후보는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행에 대한 국회 동의를 촉구했습니다.
또 이명박 후보에게 '밤샘 토론'을 제안하면서 평화 이슈를 선점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저는 이번 2차 남북정상회담 관련해서 국회 의 지지결의가 필요하고, 국회동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남북 공동의 평화, 공영이 걸려있는 문제에 대해서 이명박 후보에게 회담할 것을 제안합니다."
경쟁자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의 대결 구도를 '평화'대 '경제'로 압축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습니다.
특히 북한은 정 후보를 지난 7월 방문과 달리 깎듯하게 예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 주동찬 / 북한 개성공업지구 중앙특구 지도총국장
-"남측에선 '개성동영'이라고 하지만 여기서는 `동영공단'이라고 한다. 북한에 정 선생 소문이 많이 나있다"
정 후보측은 다음달 총리급 회담과 국방장관 회담에서도 남북 정상 회담의 긍정적인 효과가 정 후보의 지지율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운하 명박'에 맞선 정 후보의 '개성 동영'의 효과가 어느 정도 파괴력을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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