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창당 "안철수 개인 당 아니다"…야권 지형 새바람 불어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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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신당 창당/사진=MBN |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독자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습니다.
안 의원은 내년 설 전에 신당의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새정치연합과의 연대엔 선을 그었습니다.
머리숱을 치고 앞머리를 단단하게 고정하는 등, 이전보다 단호한 이미지로 모습을 드러낸 무소속 안철수 의원.
"국민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독자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는 신당 창당을 선언하며 "신당은 안철수 개인의 당이 아닙니다. 낡은 정치 청산과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범국민적 연합체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창당 로드맵도 제시했습니다.
이번 주에 창당실무준비단을 가동하고, 다음 달 초에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한 뒤, 내년 설 전에는 구체적인 신당 모습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창당실무준비단의 책임은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이태규 부소장이 맡았습니다.
안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연대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분(호남 신당 세력)들과의 연대는 기본적으로 열려
또 "청산해야 할 사람과는 연대하지 않겠다"며 부패에 단호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야권 지형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