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이후 안철수 의원은 물론 신당에 대한 지지율도 눈에 띠게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지역에서 안철수 신당이 새정치연합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탈당 효과를 보는 걸까요?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당 창당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 곡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탈당한 이후 14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안 의원은 이전보다 3.4%P 오른 13.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선 겁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0.3%의 지지율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2위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19.1%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김 대표와의 격차를 1.2%P로 좁혔습니다.
안철수 신당 등을 포함해 처음으로 실시한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각각 38.2%와 25.7%를 기록했고, 안철수 신당은 16.3%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부산·경남지역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층상당수가 안철수 신당으로 넘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안철수 신당은 호남에서 새정치연합의 지지층을 흡수하면서 지지율 30.7%로 1위에 올랐고, 40대와 무직, 중도층에서 2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