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D-1, 선거구 여전히 오리무중...정의화 특단의 조치 시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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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후보 등록 D-1/사진=연합뉴스 |
내년 4월 20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선거구 미획정 사태가 예고됐습니다.
15일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해야 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시한이 마감되지만 여야는 지역구 및 비례대표 의석수를 정하지 못한 것은 물론, 정개특위 연장 여부조차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지난 12일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회동을 했으나 각자 이견만 확인하며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여당은 비례대표를 줄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버티고 있는 반면 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내용이 담긴 이병석 정개특위원장 중재안을 마지노선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또 야당은 의석 수 조정과 선거제도 관련 논의를 함께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여당은 선거구 획정 외 다른 논의는
협상이 거듭 결렬되며 선거구 미획정 사태가 길어지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0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15일 이전에 선거구 획정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 국회의장으로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