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대통령이 정상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격하게 반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한나라당의 반발, 물론 예상됐던 부분이지만 그래도 강도가 세죠?
답변) 그렇습니다.
한나라당은 노대통령의 서해북방한계선 발언을 일제히 성토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대통령이 정상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지 깊이 의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어제 발언이 진심이라면 지금까지 NLL 사수하다 숨진 장병과 참전 용사에 대한 모독이자 국가에 대한 도전이다."
또 "국군 통수권자가 역사적 사실을 외면하고 북한의 대변인 같은 말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서해북방한계선을 무력화하면 주권과 관할권이 미치는 우리 영토를 북에 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도 사무처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의 발언을 평가절하했습니다.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후보
-"지금 시점에서는 말하지 않는 것이 낫다.. 말씀하셨는데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았지 않느냐..."
반면 신당은 한나라당의 반발이 상투적인 트집잡기일 뿐이라는 반응입니다.
오충일 /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대통령께서는 NLL의 기본적 성격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얘기지 그것에 대한 다른 정책과 연결된건 아닌데..."
오 대표는 또 "대통령의 언급은 다른 정책과 연결된 것이 아니다"라며, 5당 대표와 만나는 자리에서도 논쟁은 없었다며 한나라당의 비판을 겨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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