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어제(9일) 막을 내렸습니다.
99일 동안 미루다, 3시간 동안 117건의 법안을 몰아서 처리하고선, 오늘(10일) 또 임시국회를 열었습니다.
뭐하자는 걸까요.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9대 정기국회의 마지막 본회의.
현장음 1) 투표해주시기 바랍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37초)
현장음 2) 투표해주시기 바랍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25초)
117개의 안건은 2시간 40여 분만에, 이렇게 전광석화로 처리됐습니다.
지난 9월 정기국회를 개회해 마지막 날인 어제 하루를 제외하고 99일 동안 처리한 법안은 약 50여 개.
어제 하루 3시간 동안 처리한 것의 절반도 안 됩니다.
당장 시급한 선거구 획정 문제도, 시한을 넘긴 지 한 달이 다 돼 갑니다.
오죽하면, 국회의장이 직접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의화 / 국회의장
- "의장으로서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국회가 국정에 대한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는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어제 19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빈손'으로 마친 여야는 오늘 또 임시국회를 열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100일간의 정기회에서도 처리 못 한 각종 법안이 한 달간의 임시회에선 처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