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이 다음 주쯤 탈당할지도 모른다는 측근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안 의원을 따라 현역 의원 30여 명이 동반 탈당할거란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 문병호 의원은 문재인 대표가 이번 주 내로 사퇴하지 않는다면, 안철수 의원이 다음 주쯤 탈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문병호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 초에는 당내 분란이 정리가 돼야 되겠다…. 안 전 대표께서도 다음 주 초까지 결단을 하실 예정으로 저는 알고 있어요."
비주류 수장인 안 의원이 탈당한다면 파급력은 상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
문 의원은 최대 현역의원 30명이 동반 탈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문병호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7명에서 10명은 나갈 걸로 봅니다. 1차로. 그리고 지역구 사정이나 개인 사정 때문에 1차에 합류 못 하신 분들은 2차 3차를 통해서 30명 정도는…."
호남권에서는 유성엽, 황주홍, 박지원 의원 등의 탈당 가능성이 점쳐지고,수도권에서는 문병호 의원을 포함해 구당모임 소속 김영환, 노웅래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안 의원 측은 일단 "문 의원 개인의 의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현역 의원 20명 이상이 탈당할 경우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해 분당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 의원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광태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