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락 기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새 검찰총장에 임채진 법무연수원장을 내정했습니다.
인터뷰 : 박남춘 / 청와대 인사수석
-"서울중앙검사장 때 수사를 엄격하게 했다. 억측이 사실로 아닌 것으로 드러난 것으로 알고 있다. 주관보다는 개관적 사실이 검증돼야 한다."
임채진 내정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연수원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연임됐습니다.
인터뷰 : 박남춘 / 청와대 인사수석
-"감사원장으로 중립성 있게 일을 잘했고 여러가지 고려해야했다. 감사원장은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냐 깊은 고민이 있었다. 내부 사정에 밝은 것 등 모두 감안됐다."
전윤철 원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공정거래위원장과 경제 부총리를 역임했으며, 지난 2003년 11월부터 19대 감사원장으로 일해왔습니다.
전 원장은 69세 고령이어서 연임돼도 중간에 정년퇴임해야 한다는 점에 착안, 정치적 고려에 의해 연임 카드를 꺼냈습니다.
때문에 전 원장 연임안은 차기 정부의 인사권 행사 제약을 최소화하면서도, 노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 명분도 살릴 수 있는 카드였습니다.
국회에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청문회에서 적절성을 따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대통령이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인사를 한다는데 목숨걸고 반대할 생각은 없다.
...인사청문회에서 확실히 따지고 국민편에서 판단하겠다."
mbn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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