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와 말리 등 세계 각지에서의 잇단 테러로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폭탄이나 총격 테러만큼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게 바로 화생방 테러인데요.
우리 군이 화생방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을 선보였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상의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
갑자기 가방에서 펑 소리와 함께 유독가스가 새어 나옵니다.
화생방 테러가 발생한 상황.
"미상의 독가스가 살포되고 있습니다. 터미널 내 모든 분들은 신속히 밖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독작전을 위해 화생방 신속대응팀이 현장에 즉각 투입됐지만 오염 정도는 점점 심해집니다.
급기야 헬기로 화생방 테러 특수임무대가 출동하고, 옥상에서도 대원들이 현장에 침투합니다.
제독작전이 마무리 단계에 다다른 순간.
오염물질 수거와 분석은 최첨단 화생방 정찰로봇의 몫입니다.
▶ 인터뷰 : 권재원 / 화생방 특임대대 중대장
- "고속버스터미널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화생방 테러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조치와 대응으로 완벽한 화생방 준비태세를 확립하겠습니다."
최근 테러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화생방 테러 훈련은 이순진 합참의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군의 대응태세를 점검했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