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출입기자들은 국정홍보처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에 항의하며 출근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앵커] 인터넷이 차단됐다면 사실상 기사송고실이 폐쇄된 것이나 마찬가지군요?
정부 중앙청사 10층과 5층, 외교부 청사 2층에 마련된 기사송고실에 대한 인터넷 서비스가 오늘 아침부터 차단됐습니다.
국정홍보처는 그동안의 방침대로 기존 기사송고실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는 등 일체의 취재나 시설 지원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인터넷이 차단된 곳은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행정자치부와 통일부, 교육부, 외교통상부 등 중앙청사내 5개 부처와 과천청사의 건교부 기사송고실 등입니다.
국정홍보처는 기자단의 대응을 지켜본 뒤 내일 출입문을 폐쇄하는 등 부처별 기사송고실을 폐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시각 현재 기자들은 각 부처별로 기존 기사송고실 앞에 모여 출근투쟁을 벌이거나 앞으로의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건교부 출입기자단은 특별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법적 대응 등 모든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 등 다른 부처 기자들도 성명을 통해 정부의 기자실 폐쇄 조치에 반대한다며 합동브리핑센터로의 이전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중앙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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