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혁신 전대 재요구 이후 다시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안 의원은 지방에 머무르면서 일주일 정도 향후 정국을 구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오늘(7일) 오전 9시 반쯤 자택을 떠나 지방으로 향했습니다.
우선 부산으로 내려간 안 의원은 동서대학교 장제국 총장의 부친상에 조문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이후 안 의원이 일주일 정도 지방에 머물며 정국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안 의원인 처가인 여수로 점쳐집니다.
여수를 거점으로 호남 지역 민심을 살필 겸 다음 행보를 위한 마지막 장고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혁신 전당대회 재요구를 거부당할 경우 안 의원의 선택지는 사실상 2가지, '백의종군' 혹은 '탈당'입니다.
당내 한 비주류 의원은 안 의원이 탈당해서 당분간 제3지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칩거 기간 손학규 전 고문과 지난해 민주당 통합 때 안 의원을 떠난 윤여준 전 장관·김성식 전 의원과 만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향후 안철수 의원의 행보가 야권 분열의 신호탄이 될지 통합을 위한 교두보가 될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