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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호 [매경DB] |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연예계 대표 주자는 배우 정준호 씨다. 정 씨는 지난 2012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실제로 공천의뢰가 많이 들어와서 해 볼까 하다가도 가족이나 주변 (반대)의견도 있다”며 “먼 훗날 정치를 하고 정치인의 길을 간다면 당연히 대통령의 꿈을 갖고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한 당직자는 6일 “최근 들어 충청 지역 행사에 자주 사회를 보는 것으로 안다”면서 “새누리당 내에서 출마설이 나오는데 고향이 예산이니 그 쪽이지 않겠냐”고 귀띔했다.
배우 박상원 씨도 그간 정치에 많은 관심을 보여와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 씨는 지난 2011년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당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인 시위에 나서 이목을 끌었다. 당시 서울 선거관리위원회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무상급식 주민투표 홍보금지 명령을 내린 상황에서 박 씨가 든든힌 지원군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박 씨가 지역구를 잡기에는 늦은 감이 있고 비례대표로 나오려는 것 같다”며 “정치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 평가했다. 배우 서인석 씨 역시 이번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하려는 뜻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송일국 씨 역시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나온다. 송 씨는 어머니인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뒤를 이을 연예인 총선 출마 유력주자로 손꼽혀 왔다. 김을동 의원은 배우 출신으로 재선(18대·19대)을 한데 이어 새누리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송 씨와 아들 삼부자가 출연한 프로그램이 세간을 관심을 받으면서 자택이 있는 송도에서 출마설이 돌고 있다. 충청권 일각에선 공주 출신인 박찬호 전 야구선수의 정치 참여 가능성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국회에서는 10대 국회(1978~1981년)에서 배우 출신 홍성무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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