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도 예산안 국회 처리 시한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일단 큰 틀에서는 합의를 했지만, 몇몇 예산안을 두고 막판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여야는 오늘도 티격태격 말싸움만 하다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국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내일(2일)까지 처리해야 합니다.
일단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정부에서 제시한 안보다 천억 원 정도 삭감된 386조 6천억 원 규모로 한다는 데 잠정 합의한 상태입니다.
쟁점은 누리과정 예산 지원 규모와 사회간접자본 예산의 지역 배분입니다.
또 새마을운동 사업과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 예산 등을 놓고도 여야 입장 차가 뚜렷합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 "보류사업들을 전부 정치 쟁점화시켜 가지고 끝까지 정치적으로 물고 늘어지는 그 속셈은 뭡니까."
▶ 인터뷰 : 안민석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
- "누리과정 예산은 대통령이 약속한 거 애들 가지고 장난치는 꼴 아닙니까. 누리과정만 책임지세요. 누리과정만…."
여당은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도 통과시켜줄
하지만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여당이 딴소리를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여당은 야당이 제안을 거부하면 내년도 예산을 여야 수정안 대신 정부 원안대로 처리하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