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테러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조금 전 유네스코 본부도 방문했습니다.
파리 현지에서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국화 꽃다발을 헌화한 뒤 두 손을 모으고 묵념을 합니다.
테러로 9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타클랑 극장입니다.
박 대통령은 항상 프랑스와 함께 하겠다는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루브르박물관에서 열린 한국공예전을 찾아 테러로 충격에 빠진 프랑스 국민을 위로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한국의 이 아름다운 작품들을 조금이나마 보시면서 위로가 되셨으면 하고…."
한편, 기후회의 행사장에서는 연설을 준비한 박 대통령이 행사 주최자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각으로 끝내 연설을 하지 못하고 자리를 뜨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프랑스 파리)
- "박 대통령은 기후회의에서 신기후체제 동참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유네스코를 방문해 인류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파리 일정을 마무리한 박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체코 프라하로 향합니다. 파리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