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의원, 당 당무감사원에 감사 자청 "한점 부끄러운 것 없다"
↑ 노영민/사진=연합뉴스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은 1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카드 결제 단말기를 두고 산업위 산하 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했다는 논란과 관련헤 당 당무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노 의원측 관계자 감사를 청구한 것에 대해 한 언론매체를 통해 "본의 아니게 당에 누를 끼친 만큼, 떳떳하게 조사에 응하고 문제가 있다면 당무감사원의 처분에 따르며 책임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노 의원 역시 "일체 상황에 대해 내 스스로 감사청구를 했다"며 "하늘 아래 부끄러운게 한점도 없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앞서 노 의원은 본인이 낸 시집을 팔기 위해 국회 사무실에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를 설치하고, 산하기관에 수백만 원어치를 판매했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이 같은 논란이 일어난 것은 노영민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산하기관인 대한석탄공사가 지난 2일 노영민 의원의 사무실에서 시집을 신용카드로 구매한 뒤 출판사 명의로 50만 원어치의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였습니다.
현행 법에 따르면 사업장이 아닌 곳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일자, 30일 노 의원 측은 "지난달 30일 시집 발간 기념 북 콘서트를 연 뒤 나중에 책을 사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었고 이들 중 카드 결제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어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카드 단말기를 설치하고 결제를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보좌진에게) 피감기관의 책 구입 대금을 모두 반환하라고 지시해 반환 조치됐다"면서 "사무실에서 출판사의 카드결제 단말기로 책을 구입한 기관이 한 곳 있었지만 오래전에 반환 조치가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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