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살림살이, 매일 확인 가능…하루 단위 인터넷 공개

자치단체의 세입·세출이 하루 단위로 인터넷에 공개돼 주민들이 지자체의 살림살이를 쉽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243개 모든 자치단체에서 ‘세입·세출 일일운용상황 공개’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과거 연 1∼2회 예산·결산 시점에 예산서와 결산서 형태로 공개된 자치단체 세입·세출이 거의 실시간으로 하루단위로 공개된다.
충남과 경북 등 일부 자치단체튼 세입·세출 운용상황뿐만 아니라 사업개요 등 개별 지출의 상세한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세입·세출 일일운용상황을 보려면 각 자치단체 웹사이트에 접속해 ‘정보공개’나 ‘재정정보공개’ 등의 메뉴에서 찾으면 된다.
공개 형식은 자치단체 웹사이트 시스템으로 제공하는 형태와 하루치 운용내역을 파일로 매일 올리는 방식으로 나뉜다.
전자는 곧바로 날짜별 조회가 가능한 반면 후자는 이용자가 일일이 파일을 다운로드해야 하므로 다소 번거롭다.
행자부는 연말까지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5월부터는 모든 자치단체의 세입·세출 일일운용상황을 조회할 수 있도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자치단체 세입·세출 일일운용상황 공개로 지방재정 운용 투명성이 높아지고 주민의 감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행자부는 기대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