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파리 방문 이틀째를 맞아 숨 가쁜 외교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새 기후체제 출범을 촉구하고, 파리 테러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기후변화협약 개회식에서 더는 망설일 시간이 없다며 신기후체제 출범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새로운 산업 개척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2030년까지 100조 원의 신시장과 5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INDC(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목표)도 달성해 나갈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행사장에서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난 데 이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별도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서 테러로 9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타클랑 극장을 방문해 묵념한 뒤 루브르박물관에서 열린 한국공예전을 찾아 프랑스 국민을 위로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한국의 이 아름다운 작품들을 조금이나마 보시면서 위로가 되셨으면 하고….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프랑스 파리 )
-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해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특별 연설을 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