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는 선언내용을 두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대통합 민주신당은 남북선언에 대해 적극 환영입장을 나타내고 있죠 ?
대통합민주신당은 남북정상 선언을 온겨레와 함께 환영하며 신뢰와 상호정신으로 합의를 이끌어낸 양 정상에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충일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평화체제 구축과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매우 유익하고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 냈다며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의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 5당 대표회담을 정식으로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나라당을 향해서는 처음에는 부정적이고 그 다음에는 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분명한 입장을 촉구했습니다.
김효석 원내대표도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가 북핵문제를 자꾸 문제 삼아 남북 정상회담을 평가절하한다며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질문2) 한나라당은 정상회담 선언내용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한다는 입장이라구요 ?
네, 한나라당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 선언 내용에 대해서 국정감사를 통해 철저히 파헤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원내대책 회의에서 북한은 주는 것은 없는데 우리측만 엄청나게 줬다며 이는 퍼주기가 아닌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남북선언에 대해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구축면에서는 환영한다면서도 선언문 내용과 관련해서는 항목 하나하나에 대해서 문제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로인해 안 원내대표는 선언내용이 헌법에 맞는지, 재원조달 방법은 무엇인지, 국회 동의가 필요한지 여부등을 국감과 대정부 질의를 통해 집중 추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재철 원내 수석 부대표도 이번 정상회담은 북한핵은 외면하고 NLL 은 양보했다며 선언문이라는 부도어음을 발행해 국민에게 부담만 지웠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오후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이재정 통일장관으로부터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어서 적극 환영입장을 나타낸 범여권과 한나라당의 공방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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