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늘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기준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합니다.
하지만 여야가 선거구 획정 기준안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정개특위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은 물론, 안심번호 공천 제도 등에 대한 논의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당은 야당의 요구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여야가 오늘 오후에 열기로 한 정개특위에서도 합의를 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지난 19일·KBS 라디오)
- "저희들은 비례대표 수를 줄이는 대신 그 비례성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연동형입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지난 20일)
- "지난번에는 권역별 비례대표라는 도저히 새누리당이 받을 수 없는 안을 들고오더니 이제는 23일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연다면서 안심번호에 대한 문제를…."
이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협상이 진행될 것이란 부정적인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다음달 15일부터 시작되는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