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잠정중단 사태를 빚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이 오는 14일 남은 8개 지역 경선을 한번에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나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세 후보가 각각 추가조건을 내세우며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 경선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신당 지도부는 어제(3일)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국민경선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오
는 6, 7일과 13, 14일 예정됐던 지역순회 경선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14일
지역경선을 실시한 뒤 15일 대통령후보자 지명대회에서 동시에 개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각 후보측은 당 지도부의 중재안에 조건을 거는 등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어 5일 경기 합동연설회 뿐 아니라 14일 '원샷 경선'의 성사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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