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방북대표단은 첫날 마지막 일정으로 북측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만찬장에서도 남과 북의 공동번영이 대화의 주제였습니다.
평양에서 공동취재단 임동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목란관 입구에서 마중나온 김영남 상임위원장 등과 악수를 하면서 만찬장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을 환영한다고 말한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조국통일이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인터뷰 : 김영남 / 상임위원장
-"북남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평양시민들의 따뜻한 환영에 사의를 표한 노무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어오는 벅찬 감회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평화와 공동 번영의 염원을 담아 한 발 한 발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왔습니다. 감개 무량합니다.
또 한반도의 공동 번영을 위해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입니다. 서로 만나서 대화해야 합니다."
만찬장에 참석한 남과 북 대표단 관계자들도 단절에서 비롯된 남북간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 공동 번영의 기틀을 마련
인터뷰 : 평양 공동취재단 임동수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내일 두 차례 정상회담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끝에 남북 두 정상은 합의문 또는 선언문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에서 공동취재단 임동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