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소재로 만들어져 문짝 하나에도 100kg이 넘는다고 합니다.
어떤 차인지, 안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사에서 제작한 경호용 차량인 'S600가드'.
차량 전체의 무게는 4톤, 문짝 한개의 무게만 100kg이 넘습니다.
차량의 이음새까지 특수 가공된 이 차량은 기관총 공격은 물론 수류탄 폭발을 견딜 수 있는 방탄 장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독가스와 세균 공격이 있더라도 화생방 시스템과 자체 산소공급 장치가 작동해 탑승자를 보호합니다.
타이어 4개가 한꺼번에 펑크나도 시속 80km로 100km 이상 달릴 수 있고 517마력에 최고 속도는 시속 210km에 달합니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이용하는 이 차량은 청와대가 2002년에 구입해 의전차량으로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보통 국가원수가 해외로 나갈 경우 의전차량은 상대국에게 맡기는 것이 의전상 관례지만 북한은 우리측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습니다.
이에 노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이 벤츠 승용차를 수백대 씩 보유하고 전용 차량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감안해, 답례 차원으로 이 차를 고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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