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오늘(18일) 야권 텃밭인 광주에서 당내 갈등 수습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떤 수습책을 낼까요?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야권 텃밭인 광주에서 지지율이 5%까지 추락한 문재인 대표가 다시 광주를 찾습니다.
그런 탓에 광주 방문에서 문 대표가 무슨 카드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우선 비주류 진영이 끊임없이 요구했던 지도부체제 개편에 대해 입을 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러나 일부 비주류가 요구하는 '대표직 사퇴'는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안철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여하는 '공동지도부안'을 제안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새정치민주연합/친노계(CBS 김현정의 뉴스쇼)
- "최선의 방법은 문·안·박, 이런 체제를 통해서 당의 미래, 여러 리더십들이…."
「일단 문·안·박 연대가 성사되면 단계적으로 권역별 대표주자들이 추가로 참여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 경우 권역별 주자들에게 비례대표와 20% 전략공천 때 일부 인사를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안철수 전 대표가 주장하는 '혁신안' 일부를 전격 수용해 이른바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양새도 만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76일 만에 광주를 방문하는 문재인 대표가 광주 시민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는 수습 카드를 내놓지 못할 경우 정치적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MBN뉴스 송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