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근접경호는 청와대에서 맡지만 북한 호위총국등이 총동원 돼 입체적으로 펼쳐집니다.
이상범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2박3일 방북기간 동안 경호는 청와대와 북한의 공동작전으로 펼쳐집니다.
먼저 노무현 대통령의 최 근접 경호는 청와대 경호실이 맡습니다.
북한 호위총국을 비롯한 북한의 군·공안·정보기관은 2차 경호를 책임집니다.
다음으로 노 대통령이 지나거나 머무르는 모든 길목에는 인민무력부 병력이 배치돼 일반인의 통행이 제한됩니다.
북한이 이처럼 노 대통령의 경호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작은 사고라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권위에 치명타가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 대통령의 전용차량은 수류탄이나 자동 소총에도 끄떡없는 방탄차량입니다.
특수 타이어를 장착해 타이어가 모두 터져도 시속 80~100㎞로 50㎞ 이상 달릴 수 있습니다.
방북기간인 2박 3일 동안, 국내에는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모두 공석이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합니다.
김장수 국방장관의 집무 공백은 김영룡 국방차관이 대행하게 되고 중요한 일이 발생할 경우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보고하고 지침을 받게 됩니다.
육·해·공군을 지휘하는 군령권은 김관진 합참의장이 계속 행사하고 중요 사안이 발생하면 김 차관을 거쳐 한 총리에게 보고한 뒤 지침을 받아 처리하게 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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