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오늘부터 내년 나라살림 386조 원에 대한 예산 심사에 들어갑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누리과정 예산 등 쟁점이 많아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재경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지난 12일)
- "이미 예결위 전체에서 소위는 15명으로 한다는 의결이 있어서, 증원이 불가능하고…."
인원 구성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었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김재경 위원장의 반발로 당초 합의했던 15명의 인원 그대로, 오늘부터 내년도 386조 원의 예산 심사에 들어갑니다.
가장 큰 공방이 예상되는 것은 역사교과서 국정화관련 예산.
예비비 44억원 사용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소위 심사에서 내년 교과서 예산 감액을 강하게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누리 과정 예산과 4대강 활용 가뭄 대책 예산도 여야가 부딪힐 지점.
특히 야당은 총선을 앞두고 대구 경북 지역의 예산이 터무니없이 증액됐다며 특정 지역에 편중된 예산을 바로 잡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하지만,아직 소위 참석 의원 명단도 확정되지 않고 있어, 이번 예산 심사도 시작부터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