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경선 바람몰이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과반수가 넘는 지지율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50%가 넘는 지지율을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중앙일보와 S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는 55.2%로 추석 이전의 여론조사 결과 56.3%와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도 이명박 후보는 59.4%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대선후보들의 지지율은 정동영과 손학규, 이해찬, 문국현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의 후보 적합도는 손학규 후보가 정동영과 이해찬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습니다.
하지만,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48.6%를 차지해 최근 지역경선 1위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는 조순형 후보가 26.7%로 가장 높았지만, 조 후보가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고 나서 향후 추이가 주목됩니다.
대선구도 전망에 대해서, KBS조사에서는 범여권 후보가 누가 되더라도 이명박 후보가 승리할 것이란 응답이 57.3%를 차지했습니다.
중앙일보와 SBS 조사에서는 범여권후보가 단일화될 경우, 누가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 당선가능성이 4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습니다.
중앙일보 SBS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5,000명을, KBS 조사는 대선패널 2,16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에 신뢰수준은 ±1.4% ~ ±2.1%p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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