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방북 이틀째인 다음달 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과 오후 두차례 만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방북 둘째날 두 정상간의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되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상회담 이틀째인 다음달 3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정상회담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영식이나 만찬 등 두 정상이 마주할 기회는 더 많은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식적인 회담은 이 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의 형식은 현재로서는 단독회담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소수 인원이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석자로는 김만복 국정원장과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 이재정 통일부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남북공동번영과 한반도 평화, 화해와 통일이라는 큰 틀의 의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방침입니다.
한편 노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할 때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가기로 북측과 최종 합의됐습니다.
노 대통령이 또 이 과정에서 군사분계선을 넘는 의미와 소회를 밝히는 평화메시지를 남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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